[혼자 놀기] "내 삶을 사는 건데. 타인을 눈치를 봐야하나?" 최근 인생의 롤모델
최근의 인생 롤모델.
최근에 기사에 나오는 사람 중에 가장 멋지다고 생각되는 분.
바로 연세대학교 이일병 교수.
부인이 외교통상부 장관이고, 코로나시국에도 불구하고
재미와 행복을 위해 요트를 구입하러 미국에 가신 분.
혹자는 무책임하다고 욕하지만 나는 그분의 설명을 듣고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내가 내 삶을 사는 건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때문에 그걸 양보해야 하나.
모든걸 다른 사람 신경쓰면서 살 수는 없지 않느냐"
이일병 교수는 여생에 남은 꿈이 멋진 요트를 사서 크루징을 몇년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제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남은 가장 큰 버킷리스트일 것이다.
또한 그것을 숨기지 않고, 블로그에 쓰면서 오래 전부터 계획했다. 심지어 블로그명도 "행복 여행".
거의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요트라는 정확한 버킷리스트가 있고,
거기에 미국여행에 색소폰도 챙겨간다는 낭만이 부럽다.
또한 그것을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실행하는 배짱도 부럽다.
나도 간 큰 남자라고는 하지만, 아마 부인이 장관이고, 이 시국이면 미국에 요트를 사러가지는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이일병 교수님을 보고 반성을 했다.
"나의 행복과 나의 인생인데, 굳이 남 눈치를 왜 보나?"
"요트 사서 항해해보는 것이 버킷리스트인데, 인생이 얼마나 길다고 그것을 미루나?"
강경화 장관도 "말린다고 말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런 부부 관계가 부럽다. 부부지만 각자의 영역이 있고, 그것을 존중하는 그런 관계.
강경화 장관도 이것을 사과하기 보다는 각자의 인생을 존중한다고 선을 긋는 것이 더 쿨할 것 같다.
이일병 교수님이 절대 미국여행과 요트구입 그리고 남은 여행을 포기하지 말고,
행복을 쫓아가는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