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노는 법

[같이 놀기] 원조 전략 카드게임의 모바일 버전

funmaker 2021. 5. 28. 14:14

제 고등학교 시절, 지금으로 말하면 오타쿠 친구들이 학교에 가져와서 하는게 있었습니다.

바로 Magic The Gathering이라는 카드게임인데, 아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략 카드 게임입니다.

당시에 일러스트가 너무 멋져서 친구한테 몇장 얻어서 집에서 몇번이고 꺼내 보면서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몇년 전, 하와이에 갔다가 서점에 들렀는데 추억돋는 MTG를 팔고 있어서,

몇 박스 사왔습니다.

https://blog.naver.com/little_jo/221319511733

궁극의 오타쿠 매직더개더링

아주 아주 오랜 옛날 시절, 저의 고등학교 시절에 저희 반에는 2명의 특이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한명은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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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게임을 하려고 보니 룰이 좀 많이 복잡합니다.

게다가 전부 영문이고, 독학으로 인터넷을 보고 배우기는 무지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배우는 곳이 몇 군데 있긴한데,

그걸 가서 배울 정도의 열의는 없어서 구석에 처박아만 두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는데 최근에 드디어 MTG가 모바일 게임으로 나왔습니다!

바로 MTG Arena.

얼른 가입하고, 몇번 시뮬레이션을 하니 룰을 금방 익혔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한 10판 정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세계관과 룰을 좀 설명드리자면,

차원을 이동하는 마법사들을 플레인즈워커라고 하는데,

이들이 서로 싸우는 세계관입니다.(대략)

(룰)

1. 플레이어는 카드 70장과 생명점 20점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2. 대지 카드라는게 있는데 이것은 마법을 실행하거나, 생물을 내놓는데 필수적인 마나입니다.

대지는 들, 늪, 물, 산 등이 있고 이 대지에 따라 내놓을 수 있는 종족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들은 천사나 사람 같은 착해보이는 애들이고, 늪은 악마나 괴물 같은 놈들입니다.

산은 공룡이나 동물류가 많구요.

3. 여튼 처음에는 7장을 가지고 시작하고 한턴 마다 1장씩 받으면서 턴제로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마법을, 어떤 경우에는 생물공격을 적절히 하면서 상대의 생명점 20점을 모두 파괴하거나,

혹은 상대의 카드 60장을 다 쓰게 만들면 이깁니다.

막상 누가 옆에서 가르쳐 주면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혼자 배우려고 하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MTG Arena는 온라인 상대도 있고, 또 시스템이 알아서 안되는건 안되게 하고,

되는건 되게 표시해줘서 배우기가 쉽습니다.

아래 이런 놈들이 플레인즈워커입니다.

플레인즈워커 카드도 있는데, 특수능력을 씁니다.

게임 화면은 이런 모습입니다.

그동안 <매직더개더링> 해보고는 싶었는데 방법을 몰랐는데

드디어 오랜 숙원 사업을 하나 해결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