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노는 법

[같이 놀기] 미슐랭1스타 퓨전한식 <도사 바이 백승욱>

funmaker 2020. 5. 26. 13:23

미슐랭이 이런 저런 논란에 휘말리면서, 권위를 많이 잃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고급음식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하지만 솔직히 한국에서 미슐랭 원스타나 투스타나 무슨 기준인지도 잘 모르겠고,

과연 미슐랭 스타등급이 다른 음식점보다 더 훌륭한지도 모르겠다.

미슐랭 시스템 자체가 별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일본은 타베로그가 미슐랭보다 훨씬 더 신뢰받고 있고,

세계적으로 미슐랭보다 World best restaurent가 더 신뢰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아무튼 미슐랭1스타를 받은 모던 한식. <도사 바이 백승욱>

청담동에 위치했다.

평일 런치에 방문했더니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음.

실내가 좁은 편이고, 인테리어는 블랙, 그레이의 모노톤이고, 그다지 고급스럽지는 않다.

상대방 얼굴 바로 옆에 떡하니 빨간벨이라니...

우리나라 고급음식점들은 저런 디테일이 매우매우 아쉬운 편.

에피타이저.

겉에 싼 것이 김. 맛있었다.

두번째는 흔히 볼 수 있는 회 한점.

샐러드와 계란.

메인인 구운 김치와 돼지고기.

고기 국수.

배셔벗.

흥이 안느껴지는 달달한 디저트들.

전체적인 평은 부족한 점도 없었지만, 특이한 점도 없었다.

양이 많지 않아서 그것은 좋았다. 어느 곳을 가면 너무 배가 불러서...

사실 국내 퓨전한식 미슐랭은 여태까지는 "모수"가 가장 훌륭했던 것 같다.

점심 때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우리나라 미슐랭 퓨전한식들이 좀 컨셉을 바꾸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코스 여러개 보다는 메인에 확실히 집중을 하고 가짓수를 줄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생각에는 에피타이저는 2코스로 정말 특이한 것(외국에서나 한국에서 듣도 보도 못한 것. 그런데 맛있는 것)들을 주고,

메인은 양을 듬뿍 담아서 1가지만 주면 좋겠다.

그래서 메인을 맛보고 무엇인가 잘 먹었다 라는 느낌이 들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가격은 4~5만원대면 수지가 맞지 않을까?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37812695&query=%EB%8F%84%EC%82%AC%EB%B0%94%EC%9D%B4%EB%B0%B1%EC%8A%B9%EC%9A%B1

도사바이백승욱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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