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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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 웨이브의 미친 영드 <갱스 오브 런던>혼자 노는 법 2020. 9. 19. 16:33
Gangs of London (2020) 국내 OTT 웨이브가 드디어 넷플릭스에 대항할 신작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동안 웨이브의 미드 셀렉션을 보면 , 등등이었는데, 사실 왓챠보다도 셀렉하는 능력이 한참 못했습니다. 왓챠는 그래도 , , 등 볼만한 미드가 계속 업데이트되었는데, 웨이브는 그렇지 못했지요. 그런데 그런 웨이브에도 변화가 있는지, 이번에 내놓은 신작 은 정말 미친 퀄리티의 수작입니다. 넷플릭스의 나 에 비견될 정도. 솔직히 저는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기존에 영드라고 하면 왠지 화면이 좀 칙칙하고, 미드처럼 꽉 차있는게 아니라 좀 비어보였습니다. 주인공들도 영어는 하지만 왠지 많이 어설펐습니다. 하지만 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화면이 일단 미드랑 같은 수준입니다. 조명도 명암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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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 긴장 백배의 SF시리즈 <어둠 속으로(In to the Night)> @넷플릭스혼자 노는 법 2020. 5. 24. 19:17
In to the Night (어둠 속으로)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미국 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런 점이 콘텐츠의 탈 미국화를 가속화한다. 사실 미국의 강력한 영상콘텐츠에 대항하여 꾸준히 자국 콘텐츠를 만드는 나라들은 인도, 일본, 한국, 영국, 터키 등이었는데 이런 나라의 콘텐츠가 넷플릭스를 통하여 세계로 전파되면서, 기회가 된다. 넷플릭스 덕분에 북유럽의 우울한 스릴러나 터키의 희한한 콘텐츠들도 많이 보는데, 나름 미국과는 다른 재미가 있다. 나는 기본적으로 설정이 독특하거나 쎈 드라마를 좋아한다. 동백꽃필무렵이 웰메이드 드라마이고 흥행했지만, 설정이 심심하여 그렇게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다. 부부의세계도 마찬가지. 하지만 워킹데드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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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 약간 더럽고, 더럽게 노골적이고, 약간 슬픈 코메디 플리백 Fleabag혼자 노는 법 2019. 11. 26. 16:07
Fleabag (플리백) 주연 : 피비 윌러 브릿지 방송 : BBC 약간 더럽고, 더럽게 노골적이고, 조금은 슬픈 코메디. Fleabag은 더러운 몰골을 한 사람, 벼룩, 더러운 짐승 등의 뜻을 가졌습니다. 뜻처럼 주인공 이름이 플리백인데, 런던에 사는 젊은 여성입니다. "남자 친구와 섹스만 하고 싶은데, 그는 자꾸 사랑을 원한다" 라는 말처럼 그녀는 다른 어떤 드라마에도 없던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타입의 여성입니다. 가끔은 조금 얄밉고 지나치다고 싶을 정도로 과할 정도도 있지요. 인간 내면의 욕망이 10단계까지 있다면, 우리는 보통 4 수준으로 사회생활을 합니다. 자신의 진짜 욕망은 전혀 드러내놓지 못하지요. 보통 한드에서는 2정도 까지 보여줍니다. 그래서 한드가 별로 재미가 없지요.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