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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고 놀기] 벨루티 데이아웃 Berluti 백팩쇼핑하고 노는 법 2021. 6. 5. 12:03
올해 초부터 백팩이 끌렸습니다. 주로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데 아무래도 홀드올 같은 류는 너무 크기도 하고 손으로 드니 불편하드라고요. 사람들이 제가 홀드올을 가지고 다니면, "가출했어요?"라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일단 손이 자유롭지 않으니 불편합니다. 그래서 백팩을 찾아보던 중, 벨루티에서 하나 사고 싶은게 생겼습니다. LVMH 회장 아르노의 아들이 CEO로 있는 벨루티. LVMH그룹에서도 이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듯. 지난 4월에 잠실 롯데타워가서 벨루티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했고, 그뒤에 마음에 담아서 잘 집에 왔습니다. 누군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여튼 요즘 일 때문에 오컬트를 공부하고 있는데, 벨루티 데이아웃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랬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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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고 놀기] COS 70프로 세일로 구매한 양털 바지쇼핑하고 노는 법 2021. 2. 6. 16:19
COS에서 구매한 그린컬러 양털 바지.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습니다. 아마 3년 전인가 겨울이 매우 추운 것으로 기억하고, 그뒤로는 온화한 겨울이 계속되더니 올해는 춥네요. 다들 말하길, '겨울은 추워야지'라고 하는데 저도 동감합니다. 왜냐하면 2년간 제대로 된 겨울옷을 입을 수가 없을 정도로 겨울이 따뜻했거든요. 아울러 올해는 눈도 제대로 3번 정도 온 것 같습니다. 여튼 추운 겨울과 COS 70%세일을 맞아 구매한 양털바지. 양털 니트와 세트 컬러지만 세트로 입으면 진짜 숲속의 양털그렘린이나 빅풋 같은 느낌이라서, 그냥 바지만 구매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폴리인 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소재를 보니 양털이네요. 집안에서 입으면 매우 따뜻하지만, 밖에서 입으면 바람을 전혀 막아주지 못합니다. 실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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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고 놀기] 토요일 낮의 로로피아나 스웨이드 부츠 케어쇼핑하고 노는 법 2020. 12. 12. 11:48
여유로운 토요일 오전. 완연한 겨울이니 그동안 미루고 미루었던 로로피아나 스웨이드 부츠 케어를 하였습니다. 제가 가진 부츠 중에 가장 고가인 로로피아나 부츠. 털이 북실북실한게 무지 따뜻하고 편합니다. 하지만 제가 부츠류를 4개 정도 가지고 있는데 한겨울에만 신고, 몸을 숙여서 부츠끈을 매야하는 귀찮음 때문에 활용도가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한번씩은 관리해줘야죠. 매우 부드러운 털이 달린 로로피아나 부츠. 스웨이드도 정말 최상의 고급 스웨이드인데, 오염이 좀 있어서 오염제거를 하고자 합니다. 준비물은 스웨이드 지우개와 사피를 스웨이드 전용솔. 사피르의 스웨이드 전용솔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 부츠는 이렇게 군데 군데 오염된 부분이 있습니다. 한번 직접 케어해보기로. 일단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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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고 놀기] 영국산 패션 양말 Corgi쇼핑하고 노는 법 2020. 10. 27. 18:37
영국의 럭셔리 양말 Corgi. 1892년부터 웨일즈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양말을 어떻게 핸드메이드로 만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Corgi는 재미있는 패턴이 있는 양말이 유명한데, 한쪽에 15.5파운드입니다. 우리돈 약 2.3만원이니 싼 양말은 아니지요. 그렇다고 브루넬로쿠치넬리처럼 양말에 10만원 이상하는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SSF 샵에 팔길래, 두족을 구매했습니다. 세일해서 개당 16,800원. 하나는 여우이고, 다른 하나는 해골입니다. 브랜드의 상징인 Corgi도 있던데, 저는 이 두가지로 구매했습니다. 보들 보들 재질은 좋습니다. 너무 얇아서 금방 빵구날 것 같기도 한데, 한번 신으면서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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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고 놀기] Stewart 네이비 스웨이드 자켓쇼핑하고 노는 법 2020. 10. 7. 18:28
이탈리아 가죽 전문 브랜드 Stewart. 우리나라에서도 란스미어 등에서 수입해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의 가죽류가 많은데, 가죽 품질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카멜류의 스웨이드는 입다보면 오염이 묻으면 좀 난감한데, 네이비는 그럴 걱정이 없어서 좋습니다. 목에 버튼이 2개 달린 평범한 점퍼스타일입니다. 예전에 란스미어에서 입은바로는 사이즈가 좀 타이트해서 한사이즈 업했는데, 팔이 좀 기네요. 나름 지퍼에 로고도 박혀있고, 밑에 부분에는 가죽으로 브랜드도 박혀있습니다. 1975년에 세워졌나보네요. 제가 이것을 구매한 이유는 예전에 톰크루즈가 나온 영화 Night and Day에서 톰형님이 입은 점퍼가 머릿속에 남아있었습니다. 당시 이런 활동적인 점퍼를 입고 액션을 하는 모습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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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고 놀기] 심플한 블랙가죽자켓 오르치아니 Orciani쇼핑하고 노는 법 2020. 10. 5. 12:42
1978년에 가죽 전문 브랜드로 런칭한 오르치아니 Orciani. 한국에서도 편집숍들과 현대백화점에서 수입했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주로 가죽 가방, 벨트, 장갑 등을 만드는데, 가죽 자체도 좋고 만듬새도 좋다고 평이 나있습니다. 별도로 Cover Orciani라는 가죽 의류도 만드는데, 200만원이 넘는 디자이너브랜드의 가죽 의류와 비교해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심플한 블랙 색상의 가죽점퍼인데, 군더더기 없이 디자인이 매우 깔끔합니다. 지퍼를 올리면 이런 모양인데, 무엇보다 양가죽으로 만든 가죽이 매끄럽고, 질이 좋은 가죽을 사용했습니다. 매우 부드럽고 매끈합니다. 또한 입으면 가죽점퍼의 무거움이 느껴지지 않고 가디건을 착용한 듯 매우 가볍습니다. 착용감이 너무 좋아서 놀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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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고 놀기] 혁신적인 패딩무톤 Emmeti쇼핑하고 노는 법 2019. 12. 14. 15:17
피렌체의 독특하면서 고품질의 의류 브랜드 Emmeti 엠메띠. 원래부터 품질은 좋기로 유명했는데, 무톤과 패딩을 섞으면서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갑니다. 옆나라 일본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일모직 등에서 조금 수입했는데, 가격이 너무 고가라서 그런지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서 그런지(일본은 더 안춥지만요) 인지도가 많지는 않네요. 처음에 패딩과 무톤을 섞은 특이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더니, 이제는 무톤으로만 된 코트도 만들고, 가죽 코트도 만들고, 여전히 무톤과 패딩을 섞어서 베스트도 만들고, 아무튼 요즘 가장 활발하게 멋진 디자인으로 제품을 뽑아냅니다. 캐주얼한 것부터 클래식한 것까지 제품들이 있는데, 무톤 품질도 가볍고 따뜻해서 아주 좋습니다. 저가의 무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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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고 놀기] 최고의 나폴리 자켓. 키톤 for 타이유어타이쇼핑하고 노는 법 2019. 11. 2. 15:00
타이유어타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Tieyourtie는 피렌체 유명한 편집샵으로, 주로 클래식한 최고급의 이탈리아 옷들이 많습니다. 수트는 아톨리니, 키톤, 세미나라 등에서 공급받고, 니트는 페델리, Svevo 등에서 공급받죠. 이름이 Tieyourtie인만큼 넥타이도 유명합니다. 그런 타이유어타이에서 키톤에 주문제작한 자켓입니다. 키톤이 타유타에 납품할 때는 Ciro Paone라는 이름을 쓰는데요, 이것은 바로 키톤의 창립자 이름입니다. 그만큼 타유타에 신경을 쓴다는 것이지요. 오늘 옷을 받아보니 왜 kiton이 좋은지 알겠습니다. 일단 원단 자체가 달라요... 매우 가벼운데 광택이 살짝 흐르고, 만지면 매끄럽게 흘러내리는 것이 소재가 끝내줍니다. 그리고 라펠. 보통 한국 맞춤에서 옷을 만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