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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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 블랙미러 산주니페로와 메타버스혼자 노는 법 2021. 2. 2. 17:54
감독 : 오웬해리스 작가 : 찰리 부루커 넷플릭스의 가장 성공한 옴니버스 시리즈 의 가장 아름다운 에피소드로 평가받는 입니다. 3시즌의 4번째 에피소드인 는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감동적인 메세지를 던져서 에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솔직히 같은 에미상을 수상한 4시즌의 첫 에피소드 보다 재미는 없습니다. 가 스릴러적인 소재와 정확한 악당이 있어서 인물들이 이 악당에서 벗어나려는 뚜렷한 목표가 있고, 또 미래에 있음직한 유전자를 이용한 디지털캐릭터 기술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스릴러적인 요소와 SF적인 요소를 절묘하게 믹스하여 재미를 주었다면 는 밋밋한 스토리와 지나치게 묵직한 메세지로 재미는 없습니다. 하지만 남아공의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80년대 미국의 펑키한 느낌을 재현한 영상미와 함께, 과연 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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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 넷플릭스 신작. SF퀴즈물. 아리스 인 보더랜드혼자 노는 법 2020. 12. 15. 10:28
아리스 인 보더랜드 (2020) 넷플릭스에서 상당히 흥미있는 신작이 나왔습니다. 요즘 넷플릭스도 별로 볼게 없었는데, 드디오 볼만한 것들이 조금씩 나오는군요. 이번에 나온 신작은 일본드라마 .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하는 마치 영화같은 드라마입니다. 스케일도 크고, VFX도 많고, 미술도 상당히 쓴 것 같아서 제작비가 상당히 많이 들었을 것 같은 일드치고 대작입니다. 주인공 아리스는 맨날 게임만 하는 루저입니다. 그래도 머리는 똑똑했는데, 직업도 없이 그냥 게임만합니다. 어느날 집에서 구박을 받고 나와서, 싸움을 잘하는 친구, 좀 착한데 맹한 친구 이렇게 술을 먹으러 갑니다. 그러던 중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니, 글쎄 도쿄의 사람이 모두 사라져 있습니다. 세 친구는 불빛을 따라서 한 건물로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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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 <테넷> 갑부는 브룩스브라더스를 입지 않는다. 물리학자 아니면 보지 마라.혼자 노는 법 2020. 9. 1. 21:45
테넷 (2020)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주연 : 존데이비드워싱턴, 로버트패틴슨, 엘리자베스데비키 현존 하는 감독들 중, 독창성과 상업성 양면에서 최고의 감독으로 불리우는 크리스토퍼 놀란. DC가 마블에게 처절하게 발릴 때, 로 성인을 위한 다크히어로물을 만들어, DC의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해준 놀란. 그뒤로 블럭버스터 흥행감독이 되나 싶더니 그뒤에는 라는 독특한 상상력의 작품을 큰 스케일로 담아내어, 흥행면이나 작품면이나 최고의 감독으로 우뚝섰다. 물론 알폰소쿠아론 처럼 아트를 추구하는 감독도 있고, 제임스카메론처럼 대중성(흥행성)을 추구하는 감독도 있다. 하지만 흥행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을 만들기는 쉽지 않은데, 놀란은 이런면에서 독보적이다. 그런 놀란이 2억 달러라는 거대한 제작비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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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 SF로 포장한 올드 로맨스 드라마 <나 홀로 그대> 넷플릭스오리지널혼자 노는 법 2020. 2. 8. 13:38
나 홀로 그대 (2019)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가 또 하나 런칭했다. 솔직히 주변에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한 사람은 한명도 보지 못했다.(킹덤 제외) "좋아하면 울리는", "첫사랑은 처음이라" 등등 제대로 성공한 적이 한번도 없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사실 그동안에는 배우의 팬심 아니고서야 정말 1회 이상 봐주기 어려울 정도의 퀄리티의 작품만 나왔다. 그래서 이번에는 SF로맨스를 내세운 라는 시리즈를 혹시나 하고 기대하면서 보았다. 간략한 스토리는 어느 기술회사에서, 홀로 라는 홀로그래픽 AI를 만든다. 안경을 쓴 사람은 이 홀로를 볼 수 있고, 홀로의 주인이 된다. 어느 날, 회사의 대표인 유진(최여진)은 홀로를 볼 수 있는 안경을 탈취하려는 사람을 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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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 김동식 작가와 오쇼라즈니쉬 그리고 블랙미러혼자 노는 법 2019. 8. 27. 23:10
몇번이고 추천을 받았으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읽지 못했던 #김동식 작가의 #회색인간 을 오늘 드디어 읽었다. 서적에 나타난 김동식 작가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1985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일할 수 있을 나이가 되었을 때, 바닥 타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로 올라갔다... 악세사리 공장에서 취직해서 10여 년을 일했다." 그는 대학도 나오지 않았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였고, 아연을 녹이면서 만든 이야기를 오유 게시판에 올렸다. 평생 읽은 책이 10권이 안된다는 사실로 유명하다. 무슨무슨 책을 읽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문득 김동식 작가가 오쇼 라즈니쉬의 "배꼽"을 본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농담처럼 다가오지만, 묵직한 메세지가 있는 우화. 오쇼 라즈니쉬의 "배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