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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 포스터만 멋진 3류 영화 <건파우더 밀크셰이크>혼자 노는 법 2021. 9. 14. 11:16
건파우더 밀크셰이크 (2021)
주연 : 카렌 길런
감독 : 나봇 파푸샤도
포스터를 보고 간만에 재미있는 영화가 나왔다 싶어서 극장에 갔습니다.
포스터는 무지 멋져서 보고는 <킹스맨>의 여성버전인가? 아니면 <베이비드라이브> 같은건가?
라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한마디로 정말 후진 영화입니다.
<존윅>은 스토리는 진부하지만, 멋진 캐릭터와 독보적인 액션으로 즐거움을 주는 영화입니다.
<킹스맨>은 007을 뒤튼 캐릭터와 흥미로운 세계관 그리고 미쟝센이 정말 멋진 영화죠.
<베이비 드라이브> 역시 재미있는 캐릭터와 드라이빙 액션이 볼만한 영화인데,
이 영화는 무엇하나 새로움이 없습니다.
액션은 <존윅>과 <킹스맨>의 일부를 베끼고, (베꼈다고 하지만 솔직히 너무 후집니다)
굉장히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에, 캐릭터들에 페미 코드만 잔뜩 우겨넣어서 정말 지루합니다.
단지 포스터가 멋지다는 것 외에는 이 영화를 봐야할 이유를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카렌 길런이라는 배우는 키가 180cm인데,
정말 액션에는 안 어울립니다.
중간에 대역을 쓰지 않는 뛰는 모습이 나오는데, 겅중겅중 어설프게 뛰는 모습이 정말 웃깁니다.
물론 액션씬의 구성도 죄다 베낀 것이고, 제대로 베끼지도 못해서 어설픕니다.
연기를 잘하는 좋은 여배우들이 많이 나오는데, 시나리오의 캐릭터가 굉장히 진부해서
배우들이 연기하는데 엄청 어려웠음이 보입니다. 악당 캐릭터마져 서늘함이나 강력함이 없어서
영화 전체가 별 긴장감이 없이 흘러갑니다.
액션에도 쓸데없는 부분에 슬로우만 잔뜩 걸어서 액션의 템포가 늘어지고 지루합니다.
<존윅>이나 <익스트랙션>의 박진감 있는 액션의 발끗도 못따라 갑니다 .
편집도 굉장히 아마추어 같이 어설퍼서 집중도 안됩니다.
스토리 역시 억지 페미 코드를 넣어서,
관객에게 "어때? 액션 영화인데 메세지 있지?"를 너무 강요하여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페미 코드를 어거지로 집어 넣으니,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게 흘러갑니다.
누적 관객 3만명이 이야기하 듯, 시간 아깝네요.
감독이 <늑대들>이라는 독립 영화를 그래도 괜찮게 찍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역시 독립영화나 찍으면 딱 좋을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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