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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놀기] 오타쿠가 환장하는 드라마가 나왔다! 위쳐 NETFLIX
    혼자 노는 법 2019. 12. 27. 20:22

    위쳐 WITCHER (2019)

    코믹콘에 항상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은 바로 게롤트.

    코믹콘에 코스프레한 양덕. 이미지 Printest

    게롤트는 콘솔 게임 "위쳐"의 주인공입니다.

    게롤트는 보통 "리비아의 게롤트"라고 불리는데,

    위쳐는 괴물잡고 그 대가로 생활을 영위해 나아가는 돌연변이를 말합니다.

    주로 은검을 사용하고, 약물과 약초 등을 잘 알며,

    소소한 마법을 사용합니다.

    콘솔게임 위쳐.

    게롤트는 위쳐 중에서도 전설적인 인물로 일명 하얀 늑대로 불립니다.

    장발의 흰머리를 휘날리는 괴물헌터인 그가 양덕 사이에서 단골메뉴입니다.

    그런 위쳐가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만든다고 했을 때,

    덕후들 사이에서 반응이 엄청났습니다.

    일단 중세를 배경으로 괴물들이 출몰하는 내용의 게임인데,

    드라마로 만들려면 엄청난 제작비가 들 뿐 아니라, 게롤트의 아우라를 가진 배우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남주가 발표되고나자 덕후들이 열렬한 지지를 얻었습니다.

    바로 그 배우는 헨리 카빌.

    맨오브스틸의 슈퍼맨이죠.

    일단 얼굴도 무지 잘생겼는데, 근육이 장난아닙니다.

    그런 배우가 캐스팅되었으니, 덕후들이 흥분할 수 밖에 없었죠.

    맨오브스틸의 근육맨 헨리카빌.

     

    드디어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위쳐 시즌1이 공개되었습니다.

    게롤트는 게임과 씽크로가 90%가 넘는 캐릭터를 보여주었고,

    내용도 "올해 최고 작품" 수준은 아니지만, 볼만 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괴물 CG도 볼만하구요.

    게임도 그렇지만, 위쳐는 단순히 괴물만 잡는 내용은 아닙니다.

    큰 줄거리에 국가 간에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그안에서 게롤트는 이런 저런 의뢰를 받아서 괴물을 잡으며 생계를 유지해 나갑니다.

    그런데 초자연적인 세력이 주인공과 주변인물에게 위해를 가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게롤트가 이를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위쳐는 제임스본드 시리즈와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일단 주인공 캐릭터부터 제임스 본드는 항상 자신을 소개할 때, "본드, 제임스 본드"라고 하듯이

    게롤트는 남이 게롤트를 부를 때 "리비아의 게롤트"라고 부릅니다.

    제임스 본드가 악당을 일당백으로 처치하듯이,

    게롤트도 늑대인간이건, 드래곤이건, 마녀건 의뢰를 받으면 척살해 버립니다.

    또한 제임스본드에 미녀가 빠질 수 없지요.

    게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쳐 게임을 하다보면 핵심이 과연 여자 캐릭터 중에 누구와 잠을 자고,

    누구와 맺어지는가로 관심사가 흘러갑니다.

    게롤트와 주변 여인들의 이야기지요.

    그중에는 초자연적인 힘을 부여받은 딸 같은 시리,

    오래된 연인 마법사 예니퍼,

    다른 예쁜 마법사 메리골드 등등이 있습니다.

    게임의 시리. 드라마에서는 상당히 달라서 실망스러움.

    그리고 제임스본드의 적대세력이 소련이라면,

    게롤트에게는 초자연적인 세력입니다.

    언제나 게롤트의 세계를 호시탐탐 파괴하려고 노리는 자들이지요.

    드라마 위쳐는 게임을 하지 못하면 깊이 있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모르면 모르는데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드라마의 시점이 동시대가 아니라, 현재, 과거 등이 뒤죽박죽 섞여 있고,

    그것을 초반에는 설명하지 않고, 후반에 '아! 그렇구나'하기 때문에 매우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도만으로도 박수를 보내고 싶은 드라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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