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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놀기] 아마존의 트럼프 디스 드라마 <카니발 로>
    혼자 노는 법 2019. 11. 17. 22:23

    카니발 로 (2019) #CarnivalRow

    이미지 : #amazon prime

    작품 수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에 엄청난 돈을 들여 만드는 #아마존 스튜디오스.

    아마존 프라임의 또 다른 판타지 #블럭버스터 #미드 <카니발 로>.

    초반의 판타지의 대가 #기예르모델토로가 발전시켰으나,

    결국 그는 빠지고 Echeverria 가 쇼러너로 시작하였습니다.

    캐스팅만 봐도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음.

    남주가 #올랜도블룸.

    바로 그 반지의제왕의 요정.

    여주가 #카라델라바인.

    슈퍼모델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콧구멍이 매력포인트인 그녀.

    그 두명의 몸값만 해도 어마어마 할텐데,

    배경이 산업혁명 시대의 런던 비스무리합니다.

    이게 시대극이라서 돈이 많이 들텐데, 그것만이 아닙니다.

    내용이 판타지입니다. 인간 뿐 아니라, 여러 종족이 나오는 공간적, 시대적 배경이죠.

    이러한 SF물을 SF하위 장르로서 "#스팀펑크"라고 하는데,

    <카니발로>는 스팀펑크와 판타지의 중간 사이에 위치할 듯.

    페이라는 종족은 인간이 아니라, 날개달린 요정 비스무리한 것입니다.

    이들을 말살하려는 종족이 있고, 페이는 목숨을 걸고 섬을 탈출합니다.

    그렇게 흘러 들어오는게 바로 산업혁명시대의 런던 같은 도시 버그입니다.

    버그에는 많은 종족이 살고 있습니다.

    일단 인간은 권력과 부를 쥔 계층입니다.

    하지만 인간 끼리도 서로 당파를 갈라서 대립과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양 같이 생긴 종족도 있는데, 이들은 주로 인간의 하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자리 날개가 달린 페이. 그들은 섬에서 탈출해서 하인이나, 아니면 매음굴에서 일합니다.

    그외에도 인간과 말이 반반 섞인 종족이나, 아주 조그만 종족들이 있는데,

    모두 제대로 된 일을 하기 보다는 유흥이나 구걸, 범죄, 하인으로 일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것이 지금 미국현실을 제대로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제프베조스와 도날드트럼프는 서로 앙숙지간입니다.

    지금 아마존은 사실 재계의 최강자입니다.

    일단 아마존이라는 온라인쇼핑몰로 전자상거래업계에서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하고 있고,

    또 미래산업이라는 클라우드에서 MS를 제치고 넘버1원입니다.

    아마존프라임은 그냥 아마존닷컴의 곁가지로 하는건데 그게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다음으로 넘버2입니다.

    그 외에도 아마존은 많은 사업을 벌이고 있어서 구글 등과 함께 AI시대에 가장 잘 적응할 기업이기도 하지요.

    그런 아마존의 수장 #제프베조스 는 당연히 세계 부자 1,2위를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트럼프 에 대해서 비판적이지요.

    사실 베조스는 트럼프에 비판적인 워싱턴포스트의 대주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트럼프에 대한 여러가지 특종을 가장 먼저 내놓았지요.

    http://mn.kbs.co.kr/mobile/news/view.do?ncd=4136618

    [글로벌 돋보기] 세계 최고 부자의 은밀한 사생활…트럼프의 저주는 현재진행형?

    ▲ 2005년 드라마 '우리 삶의 나날들'에 카메오 출연을 위해 녹화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가운데)와 방송진행자 빌리 부시(왼쪽). 트럼프는 이날 녹화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부시와 나눈 외설적 대화, 즉

    mn.kbs.co.kr

    트럼프도 이런 제프베조스가 미워서, 항상 그를 씹어댑니다.

    아마존을 손보겠다고 하면서 명분을 "아마존이 중소기업을 죽이고 있다" 라고 하지요.

    최근에 미국 국방부 클라우드 산업에 트럼프가 훼방을 놓아서, 아마존이 아니라 MS가 입찰을 따내기도 했지요.

    https://news.joins.com/article/22490842

    베조스, 트럼프에 밉보여 아마존 시총 수십조 증발

    미국 대통령 보복 경고에 주가 급락

    news.joins.com

     

    결국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과 세계에서 가장 권력이 강한 사람이 싸우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런데 이런 예민한 시기에 아마존프라임에서 은근히 미국 내 상황을 비꼰 드라마 바로 이 <카니발 로>입니다.

    <카니발 로>의 인간 종족은 당연히 미국 백인입니다.

    트럼프를 가장 좋아하는 계층이자, 트럼프가 가장 위하는 계층이지요.

    이 작품에 수상이 나오는데, 그를 보면 트럼프가 겹쳐집니다.

    욕심많고 야비한 수상.

    다른 종족의 생활에는 관심없는 이기주의적인 전형적인 인간.(이미지의 오른쪽)

    이미지 : Amazon prime

    반면에 양머리 종족은 흑인입니다.

    주로 인간들을 위한 일을 하면서 살지만,

    아주 가끔은 양머리 인간인 가장 부촌에 이사오기도 합니다.

    시즌1에서는 양머리 종족 중 하나가 부촌에 와서 이웃들이 당황하는 스토리도 있습니다.

    부유한 양머리. 이미지 : Amazon prime

    요정 종족은 바로 멕시칸.

    남미에서 목숨을 걸고 미국으로오는 멕시칸들.

    미국 뉴스에서도 심심치 않게 불법밀입국하다가 멕시칸이 죽는 뉴스가 나오는데,

    요정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숨을 걸고 섬을 탈출하여 버그로 와서는 허드렛일을 하거나 범죄자가 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릭서"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중독성 강한 약입니다. 한마디로 코카인이지요.

    이렇게 트럼프 체제를 교묘하게 비꼬는 드라마의 기획안을 들고, 아마존으로 갔으니

    당연히 아마존이 거대한 돈을 쏟아부어서 안만들리가 없지요.

    내용은 초반에는 수사물 같이 흘러갑니다.

    비넷은 당찬 요정인데, 섬을 탈출하는 자들을 도와서, 버그에 정착하게 하고 돈을 받습니다.

    그러다가 본인도 쫓겨서 난민선에 몸을 싣고 오다가 난파가 됩니다.

    혼자 살아서 버그(런던)에 도착한 비넷.

    하지만 버그는 인간의 도시이며, 인간 외의 종족은 인간의 하인으로 살거나,

    매음굴에서 일하거나, 범죄자로 살아갑니다.

    경찰들도 인간 외의 종족이 죽으면 신경도 쓰지 않지요.

    하지만 경찰 중에 파일로라는 경위는 페이 종족에게 호의적입니다.

    그는 다른 종족과 함께 전투에 참가한 적이 있는 사람이지요.

    어느날 버그에 페이족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다른 경찰들은 신경도 쓰지 않지만, 페일로는 이것을 증오범죄라고 보고

    열심히 수사를 해갑니다.

    드디어 파일로는 범인을 잡지만 범인은 "이미 그들이 버그에 많이 있다. 인간들은 버그가 인간의 것인 줄 알지만,

    아니다"라는 요상한 말을 남기고 자살합니다.

    그리고는 수상의 아들이 매음굴에서 사라지면서 내용은 점점 더 기묘하게 발전해갑니다.

    아마존이 만든 스팀펑크 판타지 드라마이자,

    트럼프 디스 드라마 <카니발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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